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전 부서의 적극적인 매출 확대 노력과 원가경쟁력 확보, 강력한 구조조정 등을 추진한다.
삼성전기 이형도 부회장은 최근 전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1분기 실적이 IMF시기보다 낮게 나타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키로 하고 수출부서를 보강, 해외 바이어의 주문에 신속대응 체제를 갖추는 등 수출 총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휴대폰 관련 부품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 영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인도 5개 지역 순회 로드쇼 개최, 아시아 지역 휴대폰 부품 기술세미나 개최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니켈전극 MLCC로의 100% 대체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HDD스핀들 모터 및 오디오 데크 사업 철수, 휴대폰용 진동모터 및 DVD롬용 모터 개발 확대 등의 사업 구조조정도 재확인했다.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올해 예정된 4300억원 투자계획을 재검토해 MLB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에 집중 선별투자하는 등 투자 순위와 내용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e메일에서 “위기 극복은 전 사원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각종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