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디지털 방송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5년 동안 총 3163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하는 등 디지털 방송 인력 및 독립제작사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문화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시대 방송영상산업진흥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7대 중점과제 추진을 통해 이를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부가 추진하게 될 7대 과제는 △방송영상산업 지원체계 확립 △독립제작사 육성·지원 △방송영상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방송영상 전문인력 양성체제 구축 △유통선진화 및 해외진출 지원 △남북한 방송영상 교류 지원확대 △방송영상문화 선진화 등이다.
문화부는 특히 디지털 방송 활성화 및 우수 콘텐츠 양산을 위해 산하단체인 한국방송진흥원(원장 이경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방송산업 관련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인사로 구성된 방송영상산업진흥협의회(가칭)를 올 하반기께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송진흥원은 △촬영·편집 등 방송영상 관련 30개 과정을 갖춘 ‘디지털 방송 랩’ 설치 및 운영 △사이버 방송영상아카데미 구축 △디지털 아카이브 확대 운영 등을 주관하게 되며 방송영상 콘텐츠산업을 총괄하는 지원기관으로 확대 개편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또 독립제작사 육성을 위해 총 110억원을 투입, 방송회관 내에 ‘독립제작사 제작지원 시스템’을 설치하고 한국TV프로그램제작사협회에 이를 위탁키로 했다. 또 올해 책정된 192억원 규모의 독립제작사 지원금을 2002년에는 256억원으로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디지털 방송의 조기 정착을 위해 HDTV·SDTV 겸용 제작시스템 및 지원시설을 통합한 ‘디지털 매직스페이스’를 2002년 착공해 2004년 완공키로 했으며 방송프로그램 제작비 지원을 위해 문화산업진흥기금 등 총 1780억원의 자금을 조성, 융자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밖에 방송인력 확보 및 양성을 위해 디지털 방송 랩을 확대키로 했으며 사이버 방송 영상아카데미 구축 및 독립제작사 현업 PD에 대한 재교육 등의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오는 2005년 국내 방송영상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5조4000억원에서 101.9% 성장한 10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문화부는 전망했다.
또 채널수도 현재 148개에서 230개로 55.4% 증가하고 고용인력은 3만2000명에서 7만명으로 115%, 독립제작사는 240개에서 500여개로 10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향후 방송위원회·유관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방송발전기금 및 정보화촉진기금, 민간분야 자금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