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대만 동북아시아 4개국간 민간 IT교류에 새장이 열렸다.
지난 20일 개막돼 동북아 4개국 민간 IT교류에 첫장을 연 ‘톈진 IT협력포럼’은 각국 지역 IT산업의 공동발전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각국 도시를 순회하며 포럼을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22일 폐막됐다. 관련기사 3면
이동통신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4개국 대표들은 IT분야 민간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포럼 공식명칭을 ‘아시아 IT산업포럼’으로 정하고 각국 IT산업 대표단체 주최로 4개국 도시를 돌아가며 매년 1회씩 행사를 주최하고 각 나라의 IT전문매체가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은 아시아 IT산업포럼을 본격적인 민간교류로 승화시키기 위해 이번 톈진 IT포럼의 대표로 참여한 국영 톈진경제기술개발공사(TEDA)대신 다음부터는 IT업계 전국단체인 중국전자공업협회가 대표자격으로 참여하고 TEDA가 이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IT산업포럼의 각국 참가대표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전자신문(한국), 중국전자공업협회·중국컴퓨터월드(중국), 대만전자공업협회·디지타임스(대만), 일본전자공업협회·전파신문(일본) 등 4개 단체와 4개 신문사로 정해졌다.
향후 포럼 개최도시와 주제는 전 개최지에서 각국 대표들의 협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으며 내년 제2회 포럼은 개최도시와 주제를 오는 10월까지 한국과 대만 대표가 합의해 정한 후 통보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기간중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TEDA는 한국에서 톈진 투자단을 구성해 중국을 방문하거나 TEDA가 한국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TEDA는 삼성전자가 CDMA단말기를 중국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사흘 동안 열린 톈진 IT협력포럼에서 각국 대표들은 △중국이 갈수록 세계적인 IT시장 및 공급기지로 떠오르고 있고 △중국의 WTO 가입이 중국뿐만 아니라 3개국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며 △이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길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