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월드콤 아태본부 브루스 윌리 사장

 “월드콤은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인터넷(IP) 망 수요와 통신사업자들의 다양한 네트워크서비스 요구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와 서비스 발굴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3일 글로벌 IP망인 UU넷의 한국 오픈을 기념해 방한한 월드콤 아태본부 브루스 윌리 사장은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회견을 갖고 “한국 IP시장의 커다란 잠재력을 인식해 UU넷이라는 세계 최대의 IP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하는 허브를 서울에 전략적으로 개통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IP시장에 대해 외국 전문기관들은 보수적 입장에서 2003년 70억달러의 규모를 나타낼 것이고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선 2004년, 2005년 사이 2년간 2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그에 걸맞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안정성·각종 서비스상품·기술·요금에 대한 해답을 월드콤은 쥐고 있습니다.”

 월드콤은 이 같은 전략 기조 아래 한국법인인 월드콤코리아(대표 송종선)를 통해 한국 내 주요 기간통신사업자를 비롯해 별정·부가통신사업자와의 ‘협력+경쟁(coopetition)’ 전략을 펼쳐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윌리 사장은 “이번 방한 중에도 기간·별정통신사업자와의 미팅과 협상을 수차례 진행할 예정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 IP시장의 현황 정보와 통신사업자들의 요구를 다각도로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장 내년도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계획과 전략을 공식화할 수는 없지만 이번 UU넷 오픈처럼 계획에 맞춰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투자가 이어질 것입니다. 월드콤은 전세계 사업자(global player)이자 장기적 사업자(long-term player)로서의 입장을 견지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사업을 진행해나갈 것입니다.”

 월드콤은 한국과 일본에서 벌어지는 전세계인의 축구제전 2002 월드컵을 계기로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전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로밍서비스·콜링카드사업, 한일 양국 기간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음성 및 데이터통신서비스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