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개인정보요구 지나치다" 62.3%

 국내 네티즌 10명 중 6명은 인터넷 콘컨텐츠 업체들의 회원 개인정보 요구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 업체들의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시 회원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국 14∼55세의 인터넷 이용자 2307명(남자 1154명, 여자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 개인정보 요구’에 관한 온라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3%는 개인정보 요구 정도가 지나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개인정보 요구에 대해서는 인터넷 주 이용층인 20∼30대층과 사무·전문직의 반발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와 관련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인터넷 사이트의 지나친 개인정보 요구 때문에 회원가입을 포기한 경험이 있었으며 사무·전문직 및 30대 층에서 이런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네티즌 대다수는 향후 인터넷 사이트의 지나친 개인정보 요구시 사이트 가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 과도한 정보 요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네티즌의 절반 가량은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이 정작 자신들의 정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며 여성층에서 이같은 견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은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이 요구해서 안될 사항으로 △직장 전화번호 △직장주소 △직장명과 같이 직장과 관계된 부분과 △주민등록번호를 우선적으로 꼽은 반면, △관심분야 △e메일 주소 △성명 등에 대해서는 허용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 최근 인터넷 업체들의 회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법적 고소와 사이트 폐쇄운동 등과 같이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52%가 5개 이상의 인터넷 콘텐츠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20대·사무전문직·학생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외에 3∼4개의 인터넷 콘텐츠 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도 38%에 달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