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즈니스가 위축되고 닷컴(.com)·닷넷(.net) 등 기존 도메인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도메인등록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이에따라 도메인 등록대행업계가 신속한 등록에서부터 사후 관리, 브랜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원클릭(one click)’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가비아(대표 김홍국 http://www.gabia.com)는 미리 계좌를 개설, 등록비를 예치해놓고 원하는 도메인 이름만 입력하면 버튼 하나로 등록 및 거래내역을 일괄 관리하는 원클릭 서비스를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한번에 대량으로 도메인을 등록하거나 도메인 등록기간이 만료된 ‘낙장’ 도메인을 선점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아사달(대표 서창녕 http://www.asadal.com)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아래 이달초 한 사이트에서 도메인 관리 및 파킹·포워딩 등 부가서비스는 물론이고 웹호스팅, 홈페이지 및 응용 프로그램 제작까지 토털서비스가 가능한 통합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원클릭 서비스 체제에 돌입했다.
아이네임즈(대표 윤태섭 http://www.internetnames.co.kr)는 내년 6월까지 예정된 닷케이알(.kr) 등록대행 시범 운영기간 동안 도메인 등록에서부터 관리, 호스팅 등에 이르는 전과정을 인터넷에서 일괄처리하는 원클릭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윤태섭 사장은 “장기적으로 ‘.kr’은 물론 다양한 해외 도메인까지 커버하기 위해선 부가서비스 개선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지부티공화국의 국가도메인(ccTLD)인 닷디제이(.dj)를 통한 글로벌 도메인등록사업에 뛰어든 닷디제이(대표 나명찬 http://www.dj)도 신속한 등록을 비롯해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원스톱 등록 패키지를 내년 2월 개발에 착수, 내년 상반기 말부터 자체 적용 및 등록대행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터넷플라자시티, 한강시스템, 우호티엔씨 등 선발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들은 최근 들어 실용적 목적의 도메인 등록 추세가 뚜렷해짐으로써 전반적인 도메인시장이 위축, 단순한 도메인 등록 수수료만 가지고는 더이상 수익창출이 어렵다고 보고 도메인 관련 부가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도메인 동호회 등 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원클릭 서비스의 차별성에 따라 등록대행업체(레지스트라)에 대한 평가와 선호도를 달리하는 추세”라며 “도메인 시장이 위축되고 관련업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도메인업계의 원클릭 서비스 바람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