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통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인터넷 콘텐츠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선보였다. CDN 전문업체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는 한일 두나라의 애니메이션·영화·음악·게임·e카드 등 리치 콘텐츠를 CDN을 통해 서비스할 수 있는 ‘콘텐츠 에이전트(CA)’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에 특허 출원했다.
CA는 일본 이토추상사와 웹데이터뱅크가 설립한 일본 현지 법인 ‘BBG’와 ‘웹데이터뱅크’를 각각 일본과 한국의 게이트웨이로 활용하고 두 나라에 구축된 CDN망을 통해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또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디지털저작관리(DRM)솔루션을 탑재했으며 과금과 결제까지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웹데이터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올 초부터 시스템 개발에 나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세이클럽과 TTL 등 20여개 포털 사이트와 제휴했다. 또 국내 온라인 영화 판권을 갖고 있는 무비야닷컴을 비롯해 플래시·e카드·음악 콘텐츠 사업자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다.
김대신 사장은 “CA는 콘텐츠업체·포털 사업자·인터넷 망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신디케이션 모델”이라며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문화개방으로 예상되는 약 1000억원의 콘텐츠 유통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