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ADSL 서비스가 가입자를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며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주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ADSL 가입자는 11월 한달 약 30만명이 늘어 누계로 120만명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 99년 12월 시작된 일본의 ADSL 서비스는 1년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 약 100만명인 종합디지털통신망(ISDN)을 앞서게 됐다. 또 케이블TV의 계약자도 이달중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ADSL 가입이 이같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야후재팬이 지난 9월 파격적인 가격으로 신규 진출한 이후 다른 업체들의 가격인하가 잇따르며 저가화가 급진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최대인 NTT동서 지역전화 사업자는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월 2280엔의 요금에 8Mbps의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후재팬은 11월말 현재 가입자를 30만명 정도로 늘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NTT커뮤니케이션스(NTT컴)와 KDDI도 기간이 한정돼 있지만 2000엔을 밑도는 서비스 등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일본의 ADSL 가입자가 오는 2004년에는 5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