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디지털콘텐츠 이용에 관한 조사

 국내 네티즌 10명 중 3명은 타인이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자의 허락없이 재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자신이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를 타인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입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5∼55세의 인터넷 이용자 2299명(남자 1148명, 여자 1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에 관한 온라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분의 1은 인터넷 등 온라인상에서 타인이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허락없이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무단 사용 경험은 10대·20대 등 저연령층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디지털 콘텐츠를 제품이라고 인식하기보다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무형재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 네티즌은 타인이 제작한 온라인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대부분 개인적인 정보취득이나 학교보고서 작성, 레저용과 같은 사적인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전체의 60% 가량은 자신이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타인이 무단으로 복제·배포·전송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를 보호하고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산업발전법(온라인디콘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전체의 65.1%가 이번 법 제정에 찬성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찬성률이 높았다. 아울러 이번 법에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의 보호기간을 최초로 콘텐츠를 제작한 날부터 5년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의견이 60.2%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온라인디콘법’이 인터넷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정보·자료 교환을 제약할 것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이 각각 29.1%, 29.8%로 비슷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