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호전되면서 제3시장 지정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이 13일 발표한 ‘제3시장 지정기업 유상증자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11일까지 총 28개 기업이 41건의 유상증자를 추진, 현재 34건이 완료됐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3자배정방식이나 일반공모방식을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1건의 유상증자 중 4분기에 41%가 추진돼 최근 증시호전과 함께 유상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증자를 완료한 기업들이 34건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630억6300만원이었다. 그러나 채무구조조정을 위해 484억5200만원을 출자전환한 삼보지질을 제외하면 실제 조달금액은 146억1100만원에 그쳤다.
증자성공률은 일반공모(20.9%), 주주배정(63.2%), 제3자배정(10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반공모증자를 실시한 애드페이퍼·키플링코리아·한밭데이타시스템의 경우는 한 주도 모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와 관련, 증시가 침체됐던 지난 2분기와 3분기에는 제3시장 지정기업들이 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4분기 들어 증시여건이 개선되면서 제3시장 지정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