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커뮤니티>프리챌-프리3226

 “26세에서 32세까지… 우린 환장할 나이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아직 솔로인 25세에서 32세 사이의 젊은 남녀들은 남들이 모두 분위기에 취해 들떠 있을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모두 쓸쓸하기만 하다. 프리챌을 본거지로 삼아 젊음을 불태우며 짝을 찾는 동호회인 ‘프리3226(http://www.freechal.com/til32)’은 바로 이같은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커뮤니티다.

 ‘피 끓는 젊음이 환장하는 곳’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있는 이 모임은 회원들이 서로를 아주 철저하게 챙겨주는 것이 원칙이다. 설사 오프라인모임에 한번도 나오지 않거나 온라인에 글을 한번도 올리지 않는다 할지라고 일단 프리3226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게시판에 회원들의 축하메시지와 축하쪽지가 빗발친다. 특히 신입회원을 위한 배려는 유난히 세심하다. 기존 회원간에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그들만의 세계가 유지되지만 처음 접하는 신입회원은 성격이 활발하지 않고서는 그 모임에 스스럼없이 녹아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프리3226은 매달 첫주에 신입환영 번개모임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입회원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커뮤니티내 소모임은 절대로 만들지 않으며 회원수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스태프 수도 보강함으로써 새로운 회원을 철저하게 챙긴다.

 주요 활동은 역시 솔로탈출을 위한 짝짓기.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은 오프라인모임을 갖는다. 처음 보는 회원간에도 마음을 터놓고 친해질 수 있는 프리3226만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많은 커플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다.

 이 모임의 마스터인 엄영두씨는 “얼마전 제가 게시판에 ‘작업맨 작업걸들에게’란 글을 올리면서 회원들이 만약 진지함이 결여된 장난식의 교제를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노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너스레를 떤다.

 물론 프리3226은 단순히 젊은 남녀가 만나 놀기만 하는 그런 모임은 아니다. 이 모임은 현재 공지를 통해 프리챌 e나눔세상의 후원금 기부하기를 통해 결식아동돕기 성금도 모으고 있다. 처음에는 술자리를 통한 만남이 주된 활동이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만남을 통해 얻는 기쁨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26세부터 32세까지의 네티즌이 원하는 것이 정말 인간적인 향기가 있는 비슷한 또래끼리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연인이나 친구를 찾는 것이라면 프리3226이 안성맞춤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