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근 BT가 공중전화 박스에 설치한 인터넷 전화.
영국 통신산업을 대표하는 브리티시텔레콤(BT·http://www.bt.com)과 마르코니(http://www.marconi.com)가 손잡고 현재 BT가 영국 전역에 운영하고 있는 3만여대의 공중전화 박스에서 음성전화는 물론 인터넷과 전자우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인다.
뉴욕타임스(http://www.nyt.com) 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4월부터 5년 간에 걸쳐 영국 전역의 공중전화 박스에서 인터넷 등을 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마르코니가 인터넷 전화기를 공급하고 BT는 통신 네트워크 관리 및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BT는 우선 사업 첫 해인 내년에 약 3000대의 인터넷 전화기를 철도역과 공항 등 시설보호가 잘되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우선적으로 설치한 후 점차 대로변 공중전화 박스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004년 이 유료전화 운영에 따른 매출액이 약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르코니도 앞으로 8년 동안 이 사업에서 약 1억파운드(약 1800억원)의 특별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