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음성데이터통합(VoIP)업계, 관련 연구기관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H.323 기반 인터넷 텔레포니 도메인간 상호운용표준 초안이 확정됐다.
VoIP포럼 H.323 기술분과위원회(위원장 김도영)는 정통부·KT·하나로통신·삼성전자·LG전자·코스모브리지·한림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가져 인터넷전화서비스사업자(ITSP)간 연동을 위한 표준안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ITSP간 연동 필수조건인 정산부문의 OSP(Open Settlement Protocol)와 아넥스(Annex)G방식 가운데 OSP 기반의 클리어링하우스(정산소)를 채택, 인터넷전화업계 최대 이슈인 과금 정보의 생성과 형식을 표준화해 주목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전화 가입자간의 직접 통화가 실현될 뿐만 아니라 국산 인터넷텔레포니 장비 해외수출로 인한 국제표준화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초안에는 약어, 게이트키퍼와 게이트웨이의 특성, 도메인간 통신모델과 프로토콜, 상호운용성에 필요한 요구사항 등도 추가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간 표준초안이 사업자간 합의 하에 도출됨에 따라 서로 다른 표준을 갖춘 외국장비사업자에게 끌려다녔던 관련사업에 새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단일 표준을 실현함으로써 국산 장비의 해외진출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외국사업자와의 인터넷전화 연동에 걸림돌이 됐던 실시간 팩스, 디지트 정보전송, 프레픽스(국가코드-지역코드)의 처리방식, 시각동기 관련 표준을 채택함으로써 외국사업자와의 인터넷전화서비스 연동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VoIP포럼 관계자는 전했다.
VoIP포럼측은 이번 표준안을 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단체표준 및 정통부의 국가표준 채택을 추진, 내년부터 ITSP사업자간 연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