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전자신문 제휴-IT마켓뷰]서유럽 독립형 VoIP 게이트웨이 시장

 서유럽의 스탠드얼론(독립형) VoIP 게이트웨이 시장은 정보기술(IT) 분야의 침체가 극심했던 올해도 IP 텔레포니의 보급확대에 힘입어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또 앞으로도 5년 동안은 연평균 약 30%의 신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에서 20006년까지 16개국으로 구성돼 있는 서유럽 지역의 스탠드얼론 VoIP 시장동향을 살펴본다.

 

 -용어 설명 및 특징

 VoIP 게이트웨이는 일반적으로 공중전화교환망(PSTN)과 IP망을 연결시켜 음성신호를 IP 데이터 스트림으로 전환시켜 주는 장비를 일컫는다. 다른 장비의 도움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얼론 VoIP 게이트웨이는 RAS(Remote Access Server) 또는 라우터를 기반으로 한 게이트웨이, 통신사업자(캐리어)용 게이트웨이, CBX(Converged Branch eXchange) 등을 제외한다.

 스탠드얼론 VoIP 게이트웨이의 주요 업체 및 제품으로는 아렐넷(Arelnet)의 I톤 프라임(I-Tone Prime), 시리리엄(Cirilium)의 미디어 게이트웨이(Media Gateway) 6000/6200, 클라렌트(Clarent)의 게이트웨이(Gateway) 400/1200, 에릭슨(Ericsson)의 IPT 게이트웨이(Gateway), 모킹버드(Mockingbird)의 누보(Nuvo) 200 및 누보스트림(NuvoStream), 누에라(Nuera)의 ORCA GX-21/GX-8, 보칼텍(VocalTec)의 VGW 2000 등을 들 수 있다.

 IP 텔레포니 또는 IP기반의 서비스는 PSTN과 IP 백본을 연동시킴으로써 저렴한 가격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질적이고 명확한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IP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PSTN 사용료 인하는 IP 텔레포니의 가격 경쟁력의 감소를 가져오고 이를 만회하려는 통신 서비스 업체는 부가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음성 망과 데이터 망의 통합은 통신장비 투자액, 망 운영비, 부가 서비스 개발의 유연성 등으로 인해 필연적인 추세여서 유럽에서는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는 점차 동일한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가고 있다. 이와 관련, IDC가 기업대상으로 조사한 ‘원거리통신망 매니저 조사(WAN Manager Survey)’ 결과를 보면 많은 수의 기업이 VoIP 서비스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고있다

 

 -시장 현황 및 전망

 2001년 서유럽 스탠드얼론 VoIP 게이트웨이 시장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로 인해 건실한 성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스탠드얼론 VoIP 게이트웨이는 유니버설 포트 개념의 RAS 기반 게이트웨이와 시장 선점을 위해 심한 경쟁을 하였다. 2001년 서유럽 스탠드얼론 VoIP 게이트웨이 시장은 4300만달러, 포트 수는 약 9만7300 포트로 예상된다. 그림 2·그림3 참조

 업체별로는 에릭슨이 매출액이나 포트 수에서 약 41%의 점유율로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그 뒤를 클라렌트가 매출 기준으로 약 29%의 시장을 점유하며 추격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영국이 860만달러의 매출에 1만9000포트 수로 유럽 역내에서는 가장 큰 시장을 형성 할 전망이다. 그림4 참조

 서유럽 각국의 수도에서는 IP 텔레포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점차 이 서비스가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제공 회사들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IP 텔레포니 게이트웨이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다.

 또 기존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국가간 인터넷 텔레포니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노르딕(Nordic) 지역에서 이 서비스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스웨덴 통신 사업자인 텔리아(Telia)가 적극적 이어서 향후 5∼7년 내에 모든 백본을 IP 기반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BT(British Telecom)는 스페인에서 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유럽의 스탠드얼론 VoIP 게이트웨이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앞으로도 5년 동안은 30%를 넘는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연 평균 30.8%의 신장률을 기록해 오는 2006년 시장규모가 1억8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포트 수 면에서는 연평균 신장률이 65.4%에 달하고, 2006년 시장규모가 140만포트로 예상된다. 그림 5 참조

 이 같은 매출과 포트 수 간 성장률 차이는 포트당 단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활성화의 변수는 다음과 같다.

 첫째, IP 서비스 비용이 저렴해 진다는 점. IP 백본을 사용한 전화의 저렴한 비용은 PSTN을 이용한 전화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이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가격을 더욱 낮출 것이다.

 둘째,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기존 전화서비스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부가서비스 개발은 장비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현재 IP 텔레포니를 기반으로 한 응용 서비스 개발은 서유럽에서는 기대보다 속도가 늦은 상태다.

 셋째, PSTN 망이 상호 호환성 있게 운용되듯 IP 네트워크도 서로 호환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넷째, 게이트웨이 기능 자체가 필수품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현재의 스탠드얼론 게이트웨이 비즈니스 모델은 붕괴될 것이다. 소프트 스위치 개념의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게이트웨이 기능이 들어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섯째, RAS 기반의 게이트웨이와 경쟁은 스탠드얼론 VoIP 게이트웨이 시장확대를 방해할 수도 있다.

 

 -결론

 음성 망과 데이터 망의 통합은 필수적인 기술적 동향이고 이 기술이 활성화됨에 따라 장비 가격은 내려갈 것이다. 장비가격 하락은 이 서비스의 보급확대를 촉진시켜 기존 PSTN 망과 교체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된다. 하지만 성능과 신뢰성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에 계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서유럽의 통신서비스 사업자는 네트워크를 새로 부설하거나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므로 많은 양의 게이트웨이 수요가 발생될 것이다.

 백인형 이사 /한국IDC ibaik@idc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