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임오년에는 전통과 첨단을 접목해 만들어낸 전자신종의 종소리가 새해를 밝힐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는 새해 1일 자정을 기해 구미공단 제3단지내 동락공원에 설치된 전자신종 타종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종은 구미시의 일반회계금고를 맡고 있는 대구은행이 6억6000만원을 들여 숭실대 정보통신학과 배명진 교수(45)팀이 제작한 것으로, 높이 4.1m, 직경 2.5m, 무게 3.6톤 규모의 첨단신종.
전자신종은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성덕대왕신종의 모양과 종소리를 본떠 만든 것으로, 타종방법은 레이저빔을 쏘는 리모컨 방식과 신종 옆에 설치된 작은 종을 쳐 공명에 의해 타종되는 두가지가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전자신종은 개벽을 알리는 소리, 평온과 축복을 알리는 소리 등 10여가지의 소리를 낼 수 있으며, 타종시 종에 설치된 3개의 전광판을 통해 타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나타내는 첨단전자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