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화 시장을 잡아라.”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들이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정보화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료정보화 시장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데이터 저장을 위한 스토리지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기본적인 스토리지 관리솔루션은 물론 데이터 활용빈도에 따른 선택적 저장관리가 가능한 계층적저장관리(HSM),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관리 기술인 아카이브(Archive) 솔루션 등을 들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재해복구(DR) 시스템으로까지 개념을 확장, 의료전문 솔루션 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대표 김진만)는 자사의 HSM솔루션인 ‘넷백업 스토리지 마이그레이터’를 내세워 의료·미디어·제조분야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PACS 데이터와 방송사의 대용량 디지털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관심증가로 수요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영업·기술·컨설팅 인력보강, 파트너사 교육을 마쳤으며 이달 중순께 추가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가토시스템즈코리아(대표 전완택)는 자사의 백업 솔루션인 ‘네트워커’와 고가용성 클러스터링 솔루션인 ‘램’을 들고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또 올해초 HSM 및 아카이브 솔루션 전문업체인 ‘OTG소프트웨어’를 인수, 종합적인 병원 저장 및 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 의료 및 방송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총판사인 맨텍과 PACS솔루션 선두업체인 마로테크가 협력체제를 구축한 만큼 이를 뒷받침해 시장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EMC(대표 정형문)는 현재 의료시장에서 PACS·EMR 등과 관련된 전문 솔루션 업체들이 SI업체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 마로테크·메디페이스·테크하임 등 병원 전문 벤더들과 제품은 물론 기술교육을 통한 긴밀한 공조에 나서고 있다. 이에 힘입어 EMC는 올해 성모자애병원·울산병원·강릉병원 등 6개 병원에 자사 ‘클라릭스’ 제품을 공급했으며 상반기내에 총 16개 병원에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에드 그레이엄)는 병원특성에 따른 스토리지 시스템 공급을 목표로 HW·SW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처방전달시스템(OCS)에 모듈방식으로 확장가능한 A5200과 T3를 공급해온 썬은 PACS 도입증가로 대용량 스토리지 구매가 늘어감에 따라 SAN방식으로 SE9900시리즈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DR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트루카피·인스턴트이미지 등의 SW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컴팩코리아·레가토코리아·브로케이드코리아·코오롱정보통신·영우디지탈·윈스로드 등 8개 스토리지·네트워크·의료솔루션 전문업체들이 참여한 ‘병원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 전문 컨소시엄’이 발족돼 세미나 개최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장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