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3월 설립된 에이블컴(대표 안태형 http://www.ablecom.co.kr)은 고객정보시스템 분야에 특화하고 있는 시스템통합 및 솔루션 제공업체다. 창사 이후 기반기술과 인력확보에 집중 투자해 SK텔레콤의 1000만명 규모의 고객정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역시 SKT의 TSD(Total Service for Driver)정보센터와 통합 콜센터를 수주해 CTI업계에서 ‘무서운 아이’로 통한다.
설립 3년 만인 현재 직원이 8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들어 5월말까지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말까지는 1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볼 정도로 급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에이블컴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MCITTI(Multimedia Computer Internet Television Telephony Integration), 인터넷 콜센터,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 에이블컴은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해 통화 인식률을 높인 ‘에이블다이얼러(AbleDialer)’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콜센터에서 아웃바운드 시스템이 부각되는 가운데 적절한 시기에 이같은 제품을 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CTI 미들웨어 기반으로 개발돼 기존 인바운드 시장을 주도했던 제품을 아웃바운드 시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에이블다이얼러는 고객 전화응답의 음성패턴을 인식하고 분석해 결번·통화중·부재중(무응답)·팩스전송 등으로 응답 결과를 세분화해준다. 또 전화발신중 원하는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일명 ‘컬러링 서비스’ 등 새로운 통화 패턴에 대한 DB를 첨가해 새로운 통신환경에 맞춰 통화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SK고객행복센터에 적용되고 있으며 평균 98.5%의 높은 통화 인식률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아웃바운드 통화 인식률이 70%를 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웃바운드 통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에이블컴은 이 제품에 적용된 ‘자동전화발신시스템 패턴 분석을 통한 인식기술’을 특허출원한 상태다.
▲미니인터뷰-안태형사장
학자풍의 온화한 인상을 갖고 있는 에이블컴의 안태형 사장. 벤처란 개념이 생소했던 90년 안 사장은 SK(주) 정보통신부문의 직원 5명과 함께 분사해 정보통신 전문회사인 유공C&C(현 SKC&C)를 설립했던 벤처 1세대다.
“SK(주)를 시작으로 SKC&C, SK텔레콤 등에서 30년 이상 IT분야에 종사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서비스 부문에 특화된 시스템 통합 및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에이블컴을 설립했다.
안 사장은 창사 이후 지금까지 연구개발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적어도 매출의 7% 이상은 연구개발에 투자해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 기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안 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CTI 전문기업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