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첨단기술 업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향후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파이낸셜이그제큐티브인터내셔널(FEI)과 듀크대학의 푸콰 경영대학원이 358개 첨단기술 기업들의 CFO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CFO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이들 CFO는 3분기 자본 지출에 대해 0.7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업종의 평균 증가전망치 0.3%와 대조적인 것으로 미국 첨단기술 기업들의 CFO들이 타업종에 비해 향후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 조사대상 CFO 가운데 93%는 3분기 지출을 조심스럽게 집행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정상적으로 지출을 단행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특히 일반 기업들은 3분기 동안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1.9% 늘릴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첨단기술 기업들의 기술 관련 투자 증가폭은 1.6%로 상대적으로 더 작았다. 향후 재정상황에 대한 질문에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에 달했으나 30%에 달하는 CFO들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대답, 향후 재정상황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의 회사가 경기불황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2.3%만이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37%는 여전히 불황에서 회복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전체 일반 기업의 26%는 ‘더 낙관적’이라고 응답했으며 40%는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