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 부설연구소 연구인력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구개발장려금’을 지급하고 ‘산업기술인상’을 신설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업부설연구소장 간담회’에서 “연구인력의 사기진작을 위해 정부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소속 핵심 연구인력에 대해 1명당 연봉의 10% 이내에서 연구개발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술개발 성공 시 징수하는 기술료의 10%를 해당 개발과제에 참여한 연구인력의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이어 “연구인력을 위한 ‘산업기술인상(가칭)’을 신설, 프로젝트 수행실적이 우수한 기업현장의 연구팀을 분기별로 3개 팀씩 발굴해 장관이 연구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자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와 병행해 우수인력 확보와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키로 하고 우선 미래유망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산·학 협동연구팀을 구성, 팀당 연 2억원의 연구비를 3년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세계일류 수준의 기술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부설연구소를 선정, 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하고 센터당 연평균 3억∼5억원씩 5년간 20억원 내외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핵심 원천기술 분야와 IT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지닌 러시아·동구권·인도·중국 등의 고급연구인력을 기업 부설연구소에 초청·활용케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을 비롯해 이희국 LG전자기술원장, 장흥순 터보테크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김용진 대웅전기 사장 등 대기업 부설연구소장 및 중소·벤처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8월 현재 국내에는 대기업 855개, 중소기업 9023개를 포함해 총 9878개의 기업 부설연구소가 설립돼 있으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연구인력은 13만1244명에 달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