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정수기·산소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에 산소를 접목시킨 산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신규 참여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라 새해 이 시장의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깨끗한 물과 산소제품에 대한 관심고조로 2003년도 관련시장 규모가 최소한 2002년보다 300% 이상 성장한 2000억∼3000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옥서스·옥시젠스 등 모듈 생산기업들이 잇따라 참여를 선언하며 본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JM글로벌이 독주하던 700억∼800억원 규모의 이 시장에 산소에어컨 생산업체인 센츄리·대우일렉트로닉스등 중견 대기업과 옥서스·옥시젠스 등 신규 참여업체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체는 실내공간에 산소발생기를 설치, 방문객이 산소를 마실 수 있도록 한 산소카페를 통한 마케팅 그리고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택업계도 산소발생기를 설치한 ‘산소방’을 갖추고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JM글로벌(대표 두진문 http://www.jmglobal.co.kr)은 공기청정 및 가습기능을 지닌 신개념 산소청정기 ‘JM 산소피아’시리즈를 내놓고 인기탤런트 배용준·최지우 커플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산소붐을 조성하고 있다. 산소피아는 두뇌활동이 많은 수험생·노약자·임산부·호흡기질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카페·PC방·헬스클럽·독서실·고시원과 같은 업소에서도 수요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옥시젠스(대표 곽병두 http://www.oxygens.net)는 그동안 해외시장에 수출해 왔던 휴대형 산소발생기 ‘닥터 옥시젠’의 내수시장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대형 용기에 물을 붓고 산소발생 촉매제와 산소 파우더를 넣으면 10분간 최고순도 99.8%의 무공해 산소가 발생하는 이 제품은 휴대하기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해 일반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옥서스(대표 이태수 http://www.oxuskorea.com)는 자체 기술로 산소발생기를 개발해 최근 가정용·차량용·피부용·산업용·에어컨용 등으로 그 수요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홍봉표 옥서스 팀장은 “국내 산소발생기 시장규모는 2002년 110억원에서 산소방용 및 가정용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2003년도 165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산소전문 쇼핑몰인 산소와사람들(대표 임재영 http://www.sansoshop.co.kr)도 휴대형 산소발생기·산소캔 등 다양한 산소가전을 선보이면서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