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맞춰 리눅스 지원 전문인력 및 솔루션을 대폭 보강하는 등 리눅스 사업을 강화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전통적으로 리눅스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한국IBM 외에 올들어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중대형 컴퓨팅 업체들이 잇따라 구체적인 리눅스 지원전략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후지쯔 본사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 컴퓨터사업본부 내에 300여명으로 구성된 리눅스SW사업부를 신설, 리눅스 포팅작업을 위한 개발조직을 마련했으며 이번 한국후지쯔의 리눅스 사업 강화도 이같은 본사 방침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그동안 서버고객 등이 리눅스 사후지원을 요구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의 리눅스 인력만을 유동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새 회계연도부터는 기존 SI지원팀과 시스템기술팀 내에 리눅스 전담 인력을 두고 적극적인 리눅스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클러스터링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서버인 인터스테이지 등 후지쯔의 주요 미들웨어에 대한 리눅스 포팅작업을 올 상반기 내에 완료할 계획이며 수세리눅스, 레드햇 등 주요 리눅스 배포판 기업과 자사 시스템과 리눅스를 연동하는 기술 테스트 작업을 실시중이다.
한국후지쯔는 리눅스 전문기업과의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리눅스 협력사를 선정하고 리눅스 전담팀 신설 등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원 이사는 “후지쯔는 리눅스가 기간업무에 적용될 경우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별도 영업팀 신설문제 등은 2∼3월께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