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온라인게임들이 방학특수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유저들이 폭주하면서 동시접속자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는가 하면 방학을 맞은 학생 유저로 인해 하루종일 이용자가 붐비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게임포털 2인방 한게임과 넷마블은 방학을 맞아 동시접속자가 2만명가량 늘어나는 등 이용자가 10% 정도 증가했다.
특히 한게임은 지난주 동시접속자가 19만6000명을 돌파했고, 넷마블도 19만명을 넘어 각각 동시접속자 20만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 사장은 “보통 게임 이용자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방과후부터 저녁시간에 가장 많은 편인데 방학을 맞아 오전시간에도 동시접속자가 10만명을 넘는 게 예사”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넥슨(대표 정상원)의 ‘비엔비’는 방학을 맞아 이용자가 크게 늘어 동시접속자 25만명에 달한다. 이는 방학이전보다 4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리니지’와 ‘뮤’ 등 주요 온라인 롤플레잉게임도 동시접속자가 10%가량 늘었으며 방학을 맞아 일반에 공개된 ‘테일즈위버’ ‘A3’ ‘포트리스3 패왕전’ 등 기대작은 일주일만에 동시접속자 5만명에 육박하는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심각한 불황에 시달리는 PC게임시장의 경우 방학이전과 비슷한 판매실적을 보여 방학특수가 실종됐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A코리아(대표 한수진)·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등 주요 PC게임 유통업체들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매실적이 10∼30% 늘어났으나 이달 들어 실적이 다시 방학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