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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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이 닷컴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7일 2002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771억원 매출과 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매출 2252억원과 영업이익 1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다음은 지난 2001년 매출 909억원, 영업이익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실적은 인터넷쇼핑몰 1641억원, 광고 400억원, 거래형 서비스 21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인터넷쇼핑몰은 전년의 668억원에 비해 146% 성장했다.

 이에 대해 다음측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구매고객 증가와 일대일 마케팅 및 CRM 강화, 4분기 계절적 특수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 지난해 189억원의 매출을 올린 광고부문에서도 광고단가 인상과 내부 영업조직 강화 등을 통해 112% 성장한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은 올해 인터넷 광고 시장 확대, 종합쇼핑몰로의 도약, 게임·취업·무선인터넷·메신저 등 개별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재웅 사장은 “올해부터 인터넷 쇼핑몰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증권사에서 예상하는 1000억∼1400억원 가량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측은 올해부터 매출목표를 발표하지 않고 인터넷쇼핑몰, 광고 등 사업 부문별 손익계산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