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전구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 형광등·할로겐·백열전구 등을 이을 차세대 고효율 광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조명등’ 사업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전기·금동전구·넵손·옵텔·파이버스페이스·이에스티 등 주요 업체들은 최근 LED조명등을 신사업으로 확정, 제품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지난해 6월 기존 백열전구 소켓에 꽂을 수 있는 가정용 LED조명등을 양산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올해에는 기능성 LED전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 기존 제품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현재 개발한 LED조명등의 경우 소비전력이 1.6W에 불과하고 평균수명은 백열전구의 30배인 3만 시간에 달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파워버스페이스(대표 박승준)는 지난해말 LED조명등 개발팀을 구성,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는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 및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옵텔(대표 김종찬)은 기존 주력사업인 카메라 플래시에 사용되는 특수전구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수 조명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장비 및 공장자동화 장비에서 품질상태를 관측할 때 사용되는 고휘도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LED조명등 개발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스티(대표 안행수)는 지난 2001년 LED조명등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2종의 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향후 테마파크 등을 위주로 한 외관조명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넵손·솔라사인·케이디지엔지니어링·마이크로텍시스템·DAT시스템·하나테크·레다트·라이트밸류 등도 LED를 이용한 조명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LED의 단점인 휘도문제가 해결되면서 LED조명의 응용 분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5년내에 기존 전구를 대체하며 확실한 차세대 광원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