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가 모두 한달이 넘는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 지 1주 정도 지났다. 그동안 법정수업일수와 명시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진행되던 학교의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학생들은 나름대로 가정이나 교실이 아닌 공간에서 방학기간을 자유롭게 보낼 것이다. 이 긴 방학기간을 마냥 쉬고 놀 휴가로만 보낼것이 아니라 교실수업의 연장으로 여기고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올 교육적 기회로 삼을 것이 절실히 요망된다. 특히 요즘 학부모들 중에는 맞벌이 부부로 경제활동에 종사하느라 옛날처럼 집안 살림살이를 하면서 가까이에서 자녀들을 돌볼 환경이 못되는 가정에서는 더더욱 이 방학기간에 자녀지도와 여가선용이 매우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방학은 자유롭게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나 자질을 탐색하여 그것을 성숙시킬 수 있는 기회다. 그러므로 지식차원의 공부보다 교실에서 접할 수 없는 체험들을 학생들이 접하고 취미, 특기적성교육을 체험할 다시 없는 기회로 방학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교육적이다. 어떻든 물질만능주의에 흥청대는 세태속에서 방치된 학습생활의 방학이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워 성취감과 자신감을 체험하는 잠재적 교육과정의 최대효과를 기할 수 있는 방학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교육적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대환 전북 김제시 금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