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애프터서비스(AS) 전문업체인 인탑시스템이 사업 개시 7개월 만에 전국 가맹점 70개를 넘어서는 등 ‘돌풍’을 예고해 화제다.
이 회사 박준혁 사장(31·사진)은 “신규 PC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AS 시장은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시장 규모만 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 사장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AS 프랜차이즈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긴 시점은 지난 2월. ‘PC구조대 컴돌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서울 시흥점을 오픈했다. 한 동네에서 365일 24시간 논스톱으로 PC 구매에서 설치 대행, AS와 교육까지 통합해 제공한다는 컴퓨터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돌이’는 출범 이후 급속하게 시장을 넓혀 갔다.
PC시장에 비해 취약한 AS를 겨냥해 수준 높은 서비스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 “PC 메이커는 보증 기간 내에 AS를 해주고 있지만 정비 인력이 부족하고 보증기간 이후에는 고가의 정비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립 PC는 AS를 받기 위해서는 구입처로 직접 컴퓨터를 들고가야 하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착안해 박 사장은 전국대표 번호(1577-1195)를 사용해 AS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인터넷과 무료 전화 24시간 상담, 야간 순회 서비스도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야간 순회 서비스, AS 3개월 보증 제도, 친절 포인트제 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오히려 선발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여기에 용산 물류센터와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익일 배달로 PC 주변기기와 부품을 공급해 가맹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준혁 사장은 “올해 125개, 2006년까지 7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겠다”며 “PC구조대 컴돌이를 PC AS 프랜차이즈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