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휴대폰·핸드헬드기기에 이르기까지 리눅스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소스코드 공유를 확대한다.
MS는 최근 자사의 ‘소스 공유(Shared Source)’ 프로그램을 확대, 기업 외부의 개발자 및 연구자들에게도 윈도 운용체계(OS)의 소스코드를 일부 볼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C넷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스 공유란 공개 소스 진영에 대처하기 위해 MS가 세계 각국 정부 및 주요 협력 IT 기업, 연구자들에게 소스 코드를 일부 공개해 연구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2001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MS의 온라인 지원 커뮤니티에 대한 공헌이 인정된 개인들을 말하는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s)’들이 윈도의 소스코드에 새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지금까지 윈도CE와 닷넷, 비주얼 스튜디오 등의 코드만 볼 수 있고 MS의 핵심 제품인 윈도2000과 윈도XP, 윈도서버 2003 코드엔 접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 MVP도 소스코드를 볼 수만 있고 이를 변경하거나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는 없었다. 반면 공개 소스인 리눅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소스코드를 변경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돼있다.
MS는 윈도 및 윈도 서버 시스템 분야 등의 MVP 1200명에게 소스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MS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싼값에 소프트웨어를 구할 수 있다.
짐 올친 MS 부사장은 “윈도 소스 코드 공개를 통해 세계의 IT 연구를 장려하고 윈도 플랫폼을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S는 세계 각국 정부기관 및 대기업들이 보안 등의 이유로 공개 소스 기반의 리눅스 채택을 늘이는 추세에 대응해 주요 정부 및 대기업, 연구자들에 자사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일본, 인도, 러시아 등의 정부에 윈도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