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프랑스 투자를 희망합니다. 온라인게임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초고속인터넷 부문의 기업들이 프랑스에 진출하거나 투자할 경우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교류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2003 프랑스 유럽 모바일 멀티미디어 마켓 진출 전략 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부 멀티미디어·정보보안 담당국장인 마르크 에루벨(30) 국장은 프랑스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은 물론 세제상 혜택 등을 약속했다.
에루벨 국장은 이를 위해 경제재정산업부 산하 투자진흥청이 제공하는 RIAM(Reseau Recherche et Innovation en Audiovisuel et Multimedia)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디오비주얼과 통신·멀티미디어 분야 업계와 연구계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련분야 R&D부문 투자시 30∼50% 가량의 자금지원과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각 지역개발청별로 마련한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에루벨 국장은 “일반기업에게 투자자금의 27% 가량을 지원하며 벤처기업 등이 진출할 경우 이와 함께 조세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된다”며 “이를 통해 프랑스내에서 고용이 창출될 경우 1인당 1만1000유로의 고용유지비용까지 별도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가 유치하기를 희망하는 부문으로는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초고속인터넷 장비부문을 꼽았다. 특히 온라인 게임의 경우 유비소프트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비디오게임 업체들이 한국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이미 양국 업체간에 우호적인 협력 논의가 진행되고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루벨 국장은 “프랑스는 비디오게임·멀티미디어·인공지능·디지털TV·보안·스마트카드 등에서 앞선 편이고 한국은 온라인게임·초고속인터넷·모바일폰 등에서 상당히 앞선 만큼 상호 협력할 부문이 많을 것”이라며 “향후 멀티미디어 및 차세대 분야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지식교류와 투자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프랑스대사관 투자진흥청사무소(http://www.investinfrance.or.kr)는 14일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프랑스 모바일솔루션기업인 왑투(Waptoo)사 사장, 프랑스 정보통신 고등교육원장, 마르크 에루벨 국장 등 전문가와 정부측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프랑스 IT산업 소개와 투자유치 및 기업유치 활동을 벌인다. <글=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