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안병엽)가 IT명문 종합대학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ICU는 최근 ‘한지붕 두가족’으로 지내던 유성 화암동 대학원을 문지동에 신축한 본관으로 모두 옮겨 IT인력체계를 일원화하고 해외 석학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IT종합대학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신축한 본관은 연면적 6만3000여㎡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로 최대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SKT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본관 뒤편의 기숙사 ‘SK텔레콤홀’은 연면적 1만1000여㎡의 지상 4층 건물로 500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함께 ICU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IT분야 교수진 60명 외에 올해부터 공동연구 의사를 밝힌 동영상압축기술 표준화 기구인 MPEG의장 레오나르도 케리글리오네 박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ICU측은 현재 연봉이나 강의조건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케리글리오네 박사는 이탈리아 튜린 폴리테크닉 대학을 나왔으며 일본 도쿄대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ICU는 또 최근 2년 간 대학 발전기금으로 모두 116억3000만원 가량을 기부받아 첨단교육시설 확충과 장학사업,학술연구 사업 등에 전력하고 있다. 기금 기부는 SKT를 비롯한 팬텍&큐리텔이 발전기금으로 9200만 원, 동아일렉콤이 장학기금으로 2억원 등을 내놓았으며 멘토그래픽이 9억4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쾌척했다.
한편 부지 12만2100㎡에 건물 4동이 지어져 있는 ICU 화암캠퍼스는 기숙사를 제외하고 현재 청사 없이 ETRI건물에 새들어 있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300억원대 매각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안병엽 총장은 “이번 본관이전을 계기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를 한국정보통신대학교로 완전 통합한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IT교육 허브로 거듭나는 발판은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