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표주 삼성전자가 주당 50만원의 울타리에 갇혀 버렸다.
지난달 중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45만원대까지 추락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50만원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에도 3.72%나 빠진 49만2000원으로 마감, 50만원대를 회복한 지 사흘 만에 다시 49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달 중순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며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됐으나 △고유가 △이라크 사태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돼 발목을 잡힌 것.
한화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되면서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고 풀이하고 “당분간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안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준은 삼성전자의 2005년 실적이 악화될 경우에나 합리화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극단적인 이익 감소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향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