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IT기술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인도 IT업계에선 젊은 사원의 전직이 활발할 뿐 아니라 우수 전문인력과 간부 사원의 스카우트 경쟁이 일상화되면서 기술자 부족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종업체간 스카우트 경쟁으로 전직이 증가 추세인데 지난 3월말까지 1년간 인도 IT기업의 기술자 약 4000 명 정도가 전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인도 IT업체들은 승급이나 특별 상여금 지급 등을 통해 기술인력의 이탈을 최대한 막고 있다. 특히 인도의 IT 기술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8년 후에는 IT인력 수요가 36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결국 이같은 기술자 부족 사태가 인도 하이테크 산업의 구조적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도 현지 경제 전문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채용 인력의 45%에 상당하는 2만6000명을 신규 채용한 IT 관련 대기업들은 올 4∼6월 기간 중에도 소프트웨어(SW)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실시했다. 이기간 동안 인포시스테크놀로지와 웨이프로는 각각 2305명, 3015명의 기술자를 신규 채용했다.
인도SW서비스업협회(NASSCOM) 조사에 따르면 IT업계의 평균 급여는 지난 4월 들어 10∼1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규모 채용을 통한 인재 확보 경쟁으로 임금이 더욱 상승해 기업의 수익이 압박받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NASSCOM과 매킨지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선 올해 중 63만명의 IT 기술자가 필요하지만 17만5000명 정도가 부족할 전망이며, 오는 2012년에는 기술자 수요가 36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