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자 벤처조합이 투자한 기업 중 절반 가량이 적자를 보고 있어 대규모 부실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안경률 의원(한나라당)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벤처조합이 투자한 기업 1306개사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0.24%로 중소기업 전체 평균(2.08%)의 9분의 1에 불과했다. 또 투자기업 중 50.8%인 663개사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운영중인 벤처조합 182개 중 향후 2년내 해산되는 조합이 69.2%에 달하며 투자기업 중 기업공개(IPO) 회사는 2005년 만기 조합의 경우 5.3%, 2006년 만기 조합은 3.3%에 불과해 투자금 현금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벤처 거품시기에 철저하게 사업분석을 하지 않은 채 공단이 앞장서 묻지마 투자를 부추긴 것 아니냐”며 “투자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부실발생 가능성이 높은 투자조합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특별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