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내년 투자 培增

올해보다 50%가냥 늘린 3250억원 책정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내년 주요 벤처캐피털업체 투자 분야 규모주요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새해 투자를 올해보다 평균 50% 가량 늘린 3250억원(예상치)으로 책정하고 △디스플레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부품·소재 벤처기업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30일 KTB네트워크·한국기술투자·스틱아이티투자 등 6개 주요 벤처캐피털업체는 많게는 올해보다 180% 가량 투자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에 이어 DMB 등 유망 IT분야로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정부의 모태펀드가 결성된 이후인 하반기부터는 투자분야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네트워크(대표 김한섭)는 새해에는 올해(596억원)보다 약간 늘어난 6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디스플레이, DMB, 휴대인터넷(WiBro) 관련 통신 칩 및 SW, 온라인 게임 등에 주력키로 했다.

 한국기술투자(대표 박동원)는 올해보다 70억원 가량 증가한 460억원의 벤처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전체 재원의 70% 가량을 정보통신(디스플레이·DMB·소재)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1∼2년 투자가 부진했던 환경·바이오 분야에도 6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스틱아이티투자(대표 도용환)는 내년 최대 1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회사 조민호 상무는 “내년에는 업종에 제한 없이 IT 부품·소재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부품·소재는 대일 무역적자 극복 등 수입대체효과가 크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LG벤처투자(대표 구본천)는 디지털미디어, 디스플레이,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내년도 집중 투자대상으로 잡았으며 규모는 올해보다 약 25% 증가한 250억원이다.

 우리기술투자(대표 곽성신)는 내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50% 늘린 190억원 내외로 잡고 있으며 주요 투자분야는 올해에 이어 휴대폰 부품,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 밖에 외국계 벤처캐피털인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올해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내년에는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디지털 컨버전스 유관 산업 등으로 투자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에 벤처기업 투자규모는 250억원으로 올해(90억원)의 3배에 육박하고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