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중국의 경쟁업체인 SMIC와의 특허 침해관련 소송을 법정밖 합의 형식으로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SMIC는 대만 TSMC와의 합의에 따라 6년간 약 1억750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TSMC는 지난 2003년 SMIC를 상대로 파운드리 관련 특허 침해와 기업 비밀 유출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TSMC는 SMIC가 자사 직원 약 100명을 고용하고 자사의 기업 비밀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TSMC는 또한 SMIC가 자사의 0.18마이크론 공정 관련 칩 생산기술도 훔쳤다고 주장,소송의 수위를 높여왔다.
SMIC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성장일로를 걸어왔으나 TSMC의 소송으로 성장 배경에 의혹의 시선을 받아왔다. SMIC는 이번 합의에 따라 향후 6년간 1억7500만달러를 약 6년동안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MC의 한 임원은 “이번 합의로 지금까지 법정공방중인 SMIC와의 모든 소송을 우호적으로 해결했다”며 “이는 자사 주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