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할리우드와의 관계를 확대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산타모니카 단지에 최대 1000명을 수용하는 사무 공간을 임대했다.
야후의 조안나 스티븐스 홍보담당자는 야후의 LA지역 사무실 두 곳이 산타모니카 단지로 이주해 이 중 일부가 야후 센터로 이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면서 서니베일 본사 직원들이 얼마나 이주하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야후가 음악·스포츠·영화·금융 뉴스·게임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부들을 야후 미디어 그룹으로 통합하고 싶어한다면서 이럴 경우 서니베일에 있는 이들 사업부 직원들은 산타모니카로 옮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스 홍보담당자는 이에 따라 야후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더 강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산타모니카 사무소는 ABC 중역 출신인 로이드 브라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책임자의 지휘를 받게 된다.
이 단지를 소유하고 있는 에퀴티 오피스 프러퍼티 트러스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직원이 7631명인 야후는 올해 산타모니카 단지에서 6만4671 평방피트를 사용하고 2008년까지는 최대 22만9728 평방피트를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야후가 쓸 공간은 최대로 임대될 경우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단지에는 피트니스 센터, 랩 풀, 상점, 발레 파킹, 농구, 테니스, 라켓볼 코트 등도 들어선다. 관계자들은 임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LA타임스는 임대료를 1억달러로 추산했지만, 기간은 확실치 않다.
야후는 할리우드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의미심장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브라운 책임자 이외에 테리 세멜 최고경영자와 짐 몰로쇽, 제프 웨이너 수석 부사장 모두 워너 브러더스에서 영입됐다. 영화와 할리우드의 다른 엔터테인먼트를 인터넷과 통합하려는 노력은 엇갈린 결과를 가져 왔다.
그러나 야후를 담당하는 쟁코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마틴 피코넨은 야후의 산타모니카로의 확장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야후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로 자사 웹사이트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는 배우들에 대한 자서전적 저작물이나 쇼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정보 등 할리우드 프로덕션과 관련을 가질 수 있다. 영화나 교육용 비디오가 포함될 수도 있다.
피코넨 분석가는 야후 웹 페이지에서 “모든 형태의 다른 콘텐츠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니퍼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데이빗 카드는 야후가 산타모니카에서 임대하려는 공간 크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워낙 넓은 공간이라 얼마나 크게 하려는지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야후가 자체적으로 영화나 다른 할리우드 스타일의 작품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큰 실책이 될 것이라며 “인터넷 포털이 이런 것으로 돈을 벌기는 무척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