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컴투스(중)

초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했던 것처럼 컴투스는 늘 새로운 게임 장르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고스톱 등 겜블류의 게임과 경영시뮬레이션(타이쿤)·RPG 등 일부 인기 장르에 편중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을 통해 시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러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다른 경쟁 모바일 게임 업체와 달리 가장 폭 넓은 장르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컴투스의 최고 강점이다.

# 다양한 장르와 기획력으로 승부

컴투스의 모토는 창의력과 재미, 즉 게임성을 강조하는 ‘크리에이티브 & 펀(Creative & Fun)’이다. 이같은 모토 아래 만들어진 대표적인 게임이 ‘테트리스미션2004’ ‘컴투스맞고2’ ‘붕어빵타이쿤2+’ ‘택티컬 퀘스트 투기장’ ‘페노아전기2’ ‘컴투스 프로야구’ ‘트래픽’ 등이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연 리딩기업이지만, 어떤 기업보다 새로운 장르 발굴에 힘쓴 기업이다.

현재까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만도 무려 80여개에 달하며 대부분이 컴투스 특유의 기획력과 창작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특히 휴대폰 UI 가장 적합하고 휴대폰 게임으로 최적화 된 창작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인기 장르로 활성화 된 게임 장르가 아닌 비인기 장르를 유저의 욕구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대표적인 창작 게임으로는 출시 한 달도 안돼 70만건이라는 기록적인 다운로드수를 올린 ‘붕어빵 타이쿤2’(붕따2)와 사내 게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만든 창작 게임 ‘트래픽’을 들 수 있다. 2002년 11월 출시된 ‘붕타2’는 유저의 요구에 맞게 붕어빵을 구워서 파는 방식의 국내 최초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타이쿤’이라는 게임 장르를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류로 끌어올린 명작이다.

150만 유저를 자랑하는 ‘붕타2’는 휴대폰으로 전화 걸 듯 1에서 9까지의 숫자들을 눌러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 (UI)가 편리하고 게임을 하면서 스스로 능률적인 방법을 찾게 되는 등의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컴투스의 잠재력이 녹아든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 신기술과 대중성있는 게임 주도

컴투스는 또 새로운 기술 개발에 경쟁 기업보다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차세대 키워드인 ‘3D게임’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한 ‘크레이지 버스’는 컴투스 첫 3D게임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중심을 잡으며 16가지의 동작으로 춤을 추는 컨셉트의 댄스 아케이드 장르 게임으로 문화관광부로부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와함께 최근 개발한 ‘포춘골프’는 골프를 잘치면 캐릭터가 점점 젊어지면서 새로운 캐릭터로 바뀌는 독특한 컨셉트로 만들어진 풀 3D게임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3D 시장의 포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대중화를 통한 대중성있는 게임을 끊임없이 양산해내는 것도 컴투스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RPG, 3D, 보드, 카지노, 시뮬레이션, 액션, 스포츠 등 컴투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모바일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잠재적인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컴투스는 여기에 그치지않고 최근 새로운 장르 및 신기술 적용 게임 개발로 눈을 빠르게 돌리고 있다. 다양한 게임 개발을 통해 유저의 접근 용이성과 대중성으로 컴투스만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다양한 유저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국내 최고의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으로서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안상준 KTB네트워크 벤처투자1팀 과장 ansj@kt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