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까지 광케이블이 연결돼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가 가능한 댁내가입자망(FTTH) 시대에는 대화형 e-러닝이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측은 KT전남본부(본부장 김영권)가 지난달 10일부터 세계 최초로 파장분할 수동형 광네트워크(WDM-PON) 시스템을 이용해 FTTH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지역 이용자들의 호응도 조사에서 나타났다.
전남본부가 FTTH망을 구축한 100가입자중 30 가입자를 선택해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한달간 서비스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대화형 e-러닝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문형비디오(VOD) 22%, 인터넷(IP) TV 16%, 시간이동방송 12%, 홈 서비스 10% 순이었다.
대화형 e-러닝은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통해 원어민 강사와 직접 대화하며 강의를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학원에 가지 않고도 마치 강의실에서처럼 강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발음 연습과 단계별 회화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KT의 중앙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집에서 아무때나 시청할 수 있는 VOD와 다양한 콘텐츠 및 채널제공이 가능한 IPTV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는 이번 서비스 이용률 조사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WDM-PON을 이용한 FTTH 시범사업에 반영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