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올해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키 위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북미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파나마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중남미 전역의 언론인과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삼성 중남미 컨슈머 일렉트로닉스(CE)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 제품과 디지털 컨버전스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디지털 연결(Digital Bridge)’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약 670평 규모의 전시장소에 △80인치 PDP TV △슬림피트) TV △캠코더 △MP3플레이어 △은나노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 중남미 시장에 출시할 ‘슬림피트TV’를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주력 모델인 은나노 에어컨과 냉장고 등은 현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박종원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상무는 “삼성전자는 휴대폰, 모니터 등 IT사업의 성공을 올해는 AV, 백색 가전에서도 이어가 디지털 제품군에서 중남미 최고 전자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올해 중남미 AV시장에서 작년 대비 50% 성장한 약 7억달러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와 HDD 등이 브라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칠레에서는 컬러TV·DVD플레이어·캠코더·양문형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8개 가전 품목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현재 브라질에서 모니터·휴대폰·HDD·컬러TV 등의 생산 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