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동통신 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이 해외 시장에 진출키 위해 파키스탄텔레콤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인도네시아의 통신업체 ‘엑셀콤인도’ 인수에 실패하면서 파키스탄텔레콤 인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주 통신사업자 텔스트라가 소유하고 있는 홍콩 이동통신사업자 CSL 인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에 앞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스가 파키스탄의 통신업체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중국 통신업체 및 장비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파키스탄텔레콤 지분 26%에 대한 잠정적인 인수 대상을 18개 기업에서 9개로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텔레콤, 텔레콤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의 에티살라 등이 파키스탄텔레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종 지분 인수자로 선정되면 파키스탄 국영 통신업체인 파키스탄텔레콤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파키스탄텔레콤 지분 가운데 11%가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매각 예정인 26% 지분 가치는 16억달러로 추정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