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 이하 생기원)이 중소 부품·소재기업 지원과 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에 내부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김기협 생산기술연구원장(59)은 14일 “차세대 전자재료를 포함한 부품·소재 분야와 생물산업실용화센터를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 그리고 융·복합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올해 연구원 운영의 최대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전자정보 소재 분야에서 김 원장은 “우리나라 소재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밀화학 분야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정보 소재 및 재료 개발에 생기원이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기원은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초일류 기술 및 제품 중 △나노·바이오 연료전지 △일산화탄소 제거 내마모 소재 및 핵심부품 △유기 반도체 잉크를 이용한 대면적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금속부품·소재 기술 등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안산 한양대학교 내 부품소재연구센터와 광부품 산업 지원을 위한 광주지역본부 건립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 원장은 또한 “광주에 이어 부산지역본부 건립도 점차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며 “7대 시범 혁신클러스터에 연구센터를 배치, 산·학·연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반월시화·광주·구미·울산·창원·원주·전주 등 지역특화 산업별 기술수요에 따른 전국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협력사업 또한 김 원장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주력하는 분야다. 그는 “국제공동연구 비중을 10%에서 20% 이상으로 늘리고 독일·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해외 현지 연구실도 매년 1곳씩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베트남에 이어 동남아 지역 현지 연구센터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IT산업과 더불어 생물산업도 우리나라가 꼭 나아가야 할 미래분야”라고 전제하며 “IT-BT, BT-NT, IT-BT-NT 등 융합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헬스토피아를 구축하는 것도 생기원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