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글로벌 새 전기전자 소재 명가로 발돋움

LG전선그룹에서 사명을 바꾼 LS그룹이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CI 선포식을 열고 독자그룹으로서의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임직원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CI 선포를 계기로 산업용 전기·전자,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S는 국내외에 새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전략지역인 중국, 인도, 중동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 해외 법인과 지사를 통해 각종 해외전시회 및 세미나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자체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또 LS전선 등이 새로 인수했거나 새로 계열사에 편입한 가온전선·코스페이스·카보닉스 등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베트남 등에서 펼치고 있는 해외 사업에 주력해 해외법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맹형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 노준형 정보통신부 차관,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리빈 주한중국대사 등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산업용 전기전자·소재 분야의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역할이 아직 크지는 않지만 LS그룹이 최고 기업으로 거듭나 관련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보다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준형 정통부 차관은 “LS는 그동안 통신·전력 등에서 국내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새로운 출발을 통해 보다 많은 국가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S는 ‘Leading Solution’의 약자로 LS그룹이 그동안의 디바이스 중심 회사에서 탈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 로고의 화살표 모양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강한 의지와 새 패러다임을 여는 무한성장을 나타내고, 적색과 청색은 각각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고 및 투명성과 건실함을 의미한다. 부드러운 선은 고객을 향한 마음을 상징한다.

 LS그룹은 지난 2003년 11월 LG에서 계열분리했으며 LS전선과 LS산전 등 총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조7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자산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국내 민간기업(민영화된 공기업 제외) 가운데 15위 수준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