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인쇄 DVD-RW 시장활성화 기대주

벤큐 이어 LG전자도 제품 출시 채비

벤큐가 미디어 표면에 이미지를 새길 수 있는 DVD-RW를 다음달 출시하는데 이어 관련 제품을 OEM으로만 공급하던 LG전자도 올 2분기 내에 본격적으로 직접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DVD드라이브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큐코리아는 다음달 DVD 표면에 이미지를 쓸 수 있는 라이트 스크라이브(Light Scribe) 기술이 포함된 DVD-RW ‘DW1625’를 출시한다. 또 LG전자도 올 2분기 이 기술이 장착된 DVD-RW ‘GSA-4165B(가칭)’를 국내 소매시장에 내놓기 위해 막판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어 올 하반기 국내 관련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라이트 스크라이브 기술이란 CD 또는 DVD 표면에 원하는 사진, 텍스트 등 다양한 패턴을 직접 라벨링 할 수 있는 것으로 HP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지난해 HP가 미디어센터 PC를 출시하면서 ‘M-1280’ 모델에 채용된 바 있고 향후, DVD-RW가 장착된 전모델에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지만 국내 소매시장에 직접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ODD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LG전자가 이 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시장 확대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ODD의 경우, 쓰기 배속이 한계 수준인 16배속까지 올라가는 등 기술 수준은 정점에 달했다”며 “이에 따라 LG전자도 올 2분기부터는 다양한 부가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시장 수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스크라이브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들도 잇달아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해외에서 관련 미디어를 판매하고 있는 미쯔비시는 수요가 일어날 경우 당장 한국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 아래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메이션도 4월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미디어 업계의 움직임도 부산해지고 있다.

 김영주 미쯔비시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이 기술이 적용된 CD의 경우, 대만에서 생산돼 관세문제로 도입이 어렵지만, DVD 등 차세대 미디어를 대상으로 관련 제품 도입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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