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거 소니 CEO 아웃소싱 대폭 확대할 듯

 소니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하워드 스트링거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아웃소싱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 로이터 등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5년간 유지됐던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과 안도 구니타케 사장 체제가 아시아 경쟁업체의 저가 전자제품 공세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다 붕괴됐다”면서, “이 때문에 소니의 새 CEO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탈환 차원에서 아웃소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소니는 이미 휴대전화나 게임기기인 PS2 등은 아웃소싱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부분은 수직통합 시스템에 의해 자체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플린트 펄스캠캡프는 “우선 소니가 기존 대규모 아웃소싱 업체와의 물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싱가포르 플렉스트로닉스 인터내셔널(휴대전화)과 대만 전자부품 회사 혼하이(PS2) 등을 대상 업체로 꼽았다.

 애널리스트들은 과거 일본 출신 경영진은 종신고용이라는 사회 규범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아웃소싱이 어려웠으나 외국인인 스트링거 회장은 이런 규범에서 자유로운만큼 과감한 조직재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