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결제 해외사업 나선다

세계적 카드사 `마스타카드`와 제휴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세계적인 신용카드사인 마스터카드와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마스터카드는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휴대폰 개발에 노키아와 협력하고 있어 모바일 지불결제 신규서비스를 위한 3사 간 협력체제 구축 가능성도 점쳐진다.

 SK텔레콤은 마스터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지불결제 표준을 공유하는 한편 RFID 탑재 휴대폰 등을 통한 신규 모바일 지불결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서비스의 국내 적용 및 해외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모바일 결제 인프라인 동글(Dongle)에 마스터카드의 지불결제 표준인 멀토스 기반 모바일칩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게 되며, RFID칩을 활용한 지불결제 시스템 페이패스(Paypass)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마스터카드를 탑재한 모바일 금융폰이 출시되며 하반기에 RFID 리더를 탑재한 페이패스 휴대폰이 출시되면 이를 이용한 지불결제도 가능해 진다.

 마스터카드는 노키아와 RFID탑재 페이패스 휴대폰 단말기 개발협력을 200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어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놓고 3사 간 협력구도가 전개될 가능성도 크다.

 이 같은 계획은 SK텔레콤이 RFID와 모바일쇼핑·모바일금융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영역을 창출하겠다는 신성장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현재 회사 측이 추진중인 신용카드 합작사 설립, RFID 탑재 단말기 개발 등과도 연계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마스터카드의 페이패스는 이미 맥도널드의 전세계 가맹점과 미국내 각종 편의점·주유소·슈퍼마켓·약국·극장, 대만 대중교통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이 맺어진 상태로 이번 협력에 따라 SK텔레콤의 모네타 서비스 이용자는 전세계 가맹점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멀토스 기반 칩을 통한 모바일 결제 활성화와 페이패스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 고객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패스는 RFID칩을 활용해 접촉만으로 암호화된 데이터통신을 수행, 지불결제하는 시스템으로 마스터카드 측은 지난 2003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대만 등 전세계 시장확대를 추진중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