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조테크놀리지, 초음파 압전 모터 양산

 피에조테크놀리지(대표 윤성일 http://www.piezo-tech.com)는 기존 스테핑모터와 비슷한 가격대의 카메라 모듈용 초음파 압전 모터의 양산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휴대폰 카메라모듈 3배 줌과 자동초점(AF) 기능을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용도로 쓰이는 초음파 압전모터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에서 소량 생산돼 일부 적용된 바 있으나 국내 생산은 처음이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적층식 압전 모터는 5000원대의 높은 가격대로 기존 스테핑모터에 비해 3배 이상 비싸지만 피에조테크놀리지는 세라믹 두개를 이용한 바이모르프방식을 사용해 스테핑모터와 비슷한 가격대인 1500원대에 불과하다.

 또 피에조테크놀리지가 양산할 초음파 압전 모터는 크기가 지름 3㎜에 불과해 스테핑모터를 적용한 것보다 카메라모듈의 크기를 20% 가량 축소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공장을 신내동으로 이전 월 5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Capa)를 갖췄으며 국내 한 카메라모듈업체와 월 10만개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성일 피에조테크놀리지 사장은 “기존 모터와 달리 직접 선형 구동을 할 수 있어 소형·경량화 구현이 가능한 제품으로 압전 모터가 주목을 받아왔다”면서 “올해까지 초기 물량으로 10만개 규모로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공급규모가 대폭 확대돼 대량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음파 압전 모터’란=초음파 영역의 전기를 가하면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는 압전 세라믹의 성질을 이용해 선형 운동을 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초음파 영역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이 없고 전력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터가 렌즈를 움직이는 데 200∼300㎃ 정도의 전류가 필요했지만 이 제품은 100㎃ 정도의 전류를 사용한다. 또 감속기어와 코일이 없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하다. 진동하는 진동체와 이동자의 사이에 발생하는 마찰력을 회전력으로 변환시키는 초음파 모터는 반응 속도가 전자식 모터에 비해 10배 정도 빠른 것도 장점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 피에조테크놀리지의 초음파 압전 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