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TFT-LCD용 컬러 밀베이스 양산 시작

 SKC(대표 박장석)는 TFT-LCD의 색상 구현 소재인 컬러 밀베이스(Millbase) 개발에 성공, 국내 컬러 포토레지스트 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밀베이스는 LCD 핵심 소재인 컬러 포토레지스트의 원료로 적·녹·청 등 5가지 색으로 구성된 잉크 형태의 제품이다. LCD 컬러필터에 밀베이스가 균일하게 도포된 상태에서 전기 신호를 받아 색상을 구현하게 된다. 지금까지 미쿠니잉크·도요잉크 등 일본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밀베이스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와 국산 LCD 제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KC는 60억원을 투자, 현재 2개 파일럿 라인과 1개 양산 라인의 가동에 들어갔으며 올해 안에 2개 양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2007년까지 6개의 양산 라인을 구축, 국내 시장점유율을 4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밀베이스의 올해 시장 규모는 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밀베이스 재료 중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안료를 자체 생산,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