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로지가 세계 시장 10% 이상을 장악하는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세계 일류 고주파(RF)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일 창립 25주년을 맞는 에이스테크놀로지 구관영 사장은 “유비쿼터스 시대가 되면서 RF 부품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시장은 더 넓어지고 있다” 면서 “3년 후에는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수출에서 달성하는 등 세계시장을 중심으로 활약, 5년 내 60억 달러에 달하는 전체 RF 시장의 10% 이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중국 내 RF 부품 일괄생산체제 구축 △국제부품조달사무소(IPO)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
중국 동관에 신공장(D-ACE)을 설립해 RF 장비를 조립하고 기존의 가오야오 공장(G-ACE)에는 RF 부품을 생산한다. 중국에서 생산, 미국과 스웨덴에서는 판매, 한국에서는 연구를 책임지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제부품조달사무소를 홍콩에 설립해 구매와 물류 시스템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위성·지상파 DMB와 휴대인터넷 인프라 구축, 무선통신과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 융합 사업 등을 신수종 사업으로 정했다. 신규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에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상파 DMB 사업자로 선정된 YTN DMB 컨소시엄에 주요주주(지분율 6.67%)로 참여하면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와 관련, 세계 초소형 지상파 DMB 안테나인 8㎝ 안테나와 광중계기를 개발했다. 또, 휴대인터넷(와이브로)용 RF 고출력 중계기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 무선통신 기술인 RF모듈과 디지털신호처리기술을 결합한 HD 라디오 모듈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지그비 컨트롤 모듈도 개발 중이다.
구 사장은 “생산과 판매 등의 사내 시스템은 글로벌을 지향하고, 기술적으로는 신규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기술융합형 신제품 개발로 RF 업계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