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고가전략 펼친다

MS, 고가전략 펼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앞으로 고가의 새 윈도와 오피스 제품을 선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사진>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널리스트들과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MS가 창사 30년을 맞아 성장 한계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지난 75년 설립된 MS는 그동안 고속성장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주가가 제자리 걸음에 그치는 등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한 2005회기 매출도 10여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MS에 대해 발머는 이날 “새로운 고가 제품을 앞세워 앞으로도 계속 매출을 늘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제품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말하지 않았다. 윈도와 오피스의 데스크톱 뿐 아니라 서버 제품도 신제품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오피스 제품은 ‘오피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윈도는 ‘윈도 비스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발머는 새 윈도 및 오피스 제품 이외에 △소프트웨어 △휴대폰 △게임 콘솔 △양방향 TV 등을 거론하며 “MS의 매출을 견인할 또 다른 분야”라고 설명했다. “매년 수억대의 휴대폰이 팔리고 있지만 이들 중 MS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은 수천만대에 불과하다”고 아쉬움을 표한 그는 “우리가 이 분야에서 정체하고 있다는 일부의 시각은 틀린 것”이라고 항변했다.

 구글, 야후 등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포털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가 데스크톱 시장에서 결국 이긴 것 같이 웹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