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학 전문 업체인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m)은 석유화학과 산업재에서 전자 소재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 전자 소재 사업의 양대 축은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분야다.
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 3강에 진입한 LCD용 편광판을 필두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소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에너지 분야는 2차전지인데 여러 가지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 나올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나 2차전지나 중요한 것은 미세한 가공 공정이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소재나 2차전지에는 가장 미세한 나노 공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전자 소재 부문에서 나노 기술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국제 나노 기술 심포지엄 및 전시회에서 LG화학은 그동안 개발해온 차별된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첨단 제품을 전시한다.
우선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정보 전자 제품의 핵심 소재로서 LG화학은 세계적인 수준의 OLED 재료를 자체 개발하여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제품 중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고효율 유기발광 소자다. 이 제품은 다공성 산화 알루미늄 공정으로 기판에 나노 오목 거울 구조를 구현, 소자 내에서 전반사로 갇힐 수 있는 빛을 최대한 소자 외부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분야에서 웨이퍼의 평탄화 공정에 사용되는 나노 연마재와 슬러리도 주목할 만하다. 이 제품은 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 연마 특성을 향상시키고 연마 불량 발생을 최소화했다.
LG화학은 1996년도에 상업화를 시작한 나노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 필름, 플라스틱 시트, 광학 렌즈의 표면 처리 분야에서는 확고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나노 입자 분산 기술과 졸-겔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초친수·초발수 코팅 기술은 이미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길을 열고 있다. 초진수·초발수 기술은 각종 광고재나 건축, 차량용 외장재와 유리에 자기 세정 기능을 구현하는 표면 특성을 준다. 이는 LG화학 나노 분야의 핵심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최근 개발한 광변색 코팅재는 차량 및 건축용 유리에 적용하여 햇빛 양에 따라 투과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나노 기술은 전자 소재에만 그치지 않는다. LG화학의 주력인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나노 입자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종이 코팅용 소재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고급 인쇄 용지 분야에 적용하여 고속 코팅 및 선명한 고속 인쇄를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응용, 최근 정보 전자 소재 및 산업재용 고성능 코팅 소재를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환경 친화적 고성능 소재의 개발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나노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2005년 1월에 나노센터를 설립했다. 나노센터에서는 나노 소재 합성, 나노 공정, 나노 시스템의 기초 연구를 수행해 국내 나노 기술 연구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