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2005]업계동향-제일모직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은 이번 나노 전시회에 이방도전성필름(ACF)용 미립자, CMP 슬러리, 나노복합소재. 탄소나노튜브 등 다양한 나노 신제품을 일제히 선보이며 종합 전자·정보 소재업체로서의 위상을 과시한다.

 이 회사가 출품할 이방도전성필름용 미립자는 LCD·PDP·OLED 패널과 구동드라이버IC를 전기적으로 결합해 주는 필름(ACF)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금속 코팅된 플라스틱 또는 금속입자 등의 전도성 입자를 분산시킨 필름형 접착제 형태로 활용된다. 제일모직은 지난해부터 ACF 관련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향상된 공정 기술과 시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공급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화학·기계적 연마(CMP)용 슬러리는 반도체 미세 패턴 및 적층회로 구성시 단차제거를 위한 웨이퍼 연마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제일모직은 다양한 피 연마표면의 특성에 맞도록 실리카(기계적 연마 보조)와 식각제(화학적 연마 구현), 기능성 첨가제 등을 적절히 선정하는 조합 기술과 이들을 고르게 섞어주는 분산(DISPERSING) 기술을 적용, 고품질 CMP를 생산중이다.

 또 다른 출품작인 나노복합재(Nano composites)는 서로 다른 소재를 물리적 또는 화학적인 방법으로 나노 수준에서 혼성한 소재로 단일소재와 이종소재를 단순하게 조합한 재료가 갖는 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기능 및 고성능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제일모직은 또 우수한 기계적 특성, 전기적 선택성, 뛰어난 전계 방출 특성, 고효율의 수소저장매체 특성 등을 지닌 탄소나노튜브(CNT) 신소재도 선보인다. CNT는 6개의 탄소가 서로 연결돼 관 모양을 이루고 있는 신소재로 전기전도도·열전도율·강도 등 우수한 소재 특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초강력 섬유·생체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꿈의 소재다.

 제일모직은 지난 94년부터 반도체용 회로보호제인 에폭시몰딩컴파운드(EMC) 사업을 시작으로 99년 말에는 EMS, 전해액, 페이스트 등 4개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전자재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02년에 구미 IT생산단지를 준공하고 2차전지 전해액, 전자파차폐재, CMP 슬러리 등을 양산하면서 전자재료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2003년부터는 구미·의왕·여수에 생산단지를 증설하고 ACF, 도광판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 제품 가운데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은 세계 1위, 반도체 봉지재인 EMC를 비롯해 EMS, CMP슬러리 등은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일모직은 LCD TV용 광확산판과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연성회로기판 소재인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폴리이미드(PI) 필름 등 차기 신규 품목들의 사업화도 준비중이다.

 제일모직은 세계적인 IT기업인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내 전자·정보통신 관계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신제품과 차세대 기반기술 공동 연구에 더욱 주력해 오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전재재료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